KB국민카드, 치킨 소비 분석해보니… 4년새 매출 31%↑

김태호 기자 2023. 9. 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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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가 구구데이(9월 9일)를 맞아 지난 2019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KB국민카드 신용·체크카드 치킨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7일 발표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치킨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 많이 증가했던 배달앱을 통한 매출이 주춤한 사이 최근 오프라인 매출은 점차 회복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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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가 구구데이(9월 9일)를 맞아 지난 2019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KB국민카드 신용·체크카드 치킨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7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2023년 치킨업종 상반기 매출은 전년 상반기 대비 5.2%, 2019년 상반기 대비 31% 증가했다. 특히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의 매출액 비중이 2019년 상반기 대비 13%에서 46%로, 33%포인트(p) 늘었다. 배달앱 매출액 또한 379% 증가하는 등, 배달앱의 성장이 치킨 소비의 성장을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동안의 치킨 소비 데이터를 보면 매출액 상위 10% 회원이 전체 이용금액의 41.5%, 이용건수의 36.9%를 차지했다. 이들은 연간 34회, 월평균 약 3회 치킨을 소비했으며, 이 중 2회는 배달앱을 이용한 소비였다. 이들은 치킨을 사는 데 최근 1년간 94만원, 월평균 약 8만원을 썼다.

전체 회원은 치킨을 1년에 9회 사며 최근 1년간 약 23만원, 월평균 약 2만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 9회 소비 중 배달앱 이용은 3.4회, 매장 이용은 5.6회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최근 1년간의 소비금액 중 20대부터 40대가 76.9%를 차지했다. 50대는 16.2%, 60대 이상은 6.9%로 나타났다. 치킨을 소비하는 배달앱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전체 치킨 소비금액의 61.2%가 배달앱에서 일어났고, 20대는 54.4%, 40대는 47.3%, 50대 24.0%, 60대 이상은 9.5% 순으로 배달앱 비중이 높았다.

최근 1년 치킨전문점 시간별 매출액 비중을 보면 매출액이 가장 높은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15%)였다. 평일에는 오후 7시(16%) 전후로 매출액이 높고 주말에는 오후 6시(15%) 전후로 매출액이 높게 나타났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치킨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 많이 증가했던 배달앱을 통한 매출이 주춤한 사이 최근 오프라인 매출은 점차 회복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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