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수의사 부부, 라오스 경찰견 봉사…"진드기 예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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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수의사 부부가 라오스의 경찰견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서며 "진드기 예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7일 국경없는 수의사회(대표 김재영)에 따르면 전날 라오스지부장인 박용승 수의사와 부인인 김은옥 수의사, 라오스 현지인인 미미 수의사 등이 경찰견학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이번 봉사를 위해 진드기 유래 질병 및 심장사상충 진단키트와 겨울철용 레깅스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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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공통감염병 예방 위해 관리 필요성 제기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한국인 수의사 부부가 라오스의 경찰견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서며 "진드기 예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7일 국경없는 수의사회(대표 김재영)에 따르면 전날 라오스지부장인 박용승 수의사와 부인인 김은옥 수의사, 라오스 현지인인 미미 수의사 등이 경찰견학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경찰견학교에는 80여마리 개들이 생활하고 있다. 풀이 많은 야외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진드기 감염이 우려됐다.
실제 개들을 대상으로 채혈한 결과 일부 개체에서 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에를리키아 양성이 나와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박용승 지부장은 "광견병과 더불어 진드기 유래 질병의 일부는 사람에게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기 때문에 사람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진단 및 예방이 필수"라며 "얼마나 많은 개들이 감염됐는지 진단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이번 봉사를 위해 진드기 유래 질병 및 심장사상충 진단키트와 겨울철용 레깅스 등을 지원했다.
김재영 국경없는 수의사회 대표는 "창단 2년반 만에 해외에서 자발적인 첫 봉사가 진행된 감격스러운 날"이라며 "앞으로도 국경을 넘어 동물들이 사람과 함께 더욱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수의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해피펫]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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