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 인니 자카르타서 한복 패션쇼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복 변천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패션쇼 '한복 웨이브'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한복 웨이브'는 국내 한복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한 한복 상품 개발을 통해 한류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마련한 패션쇼다.

특히 오는 8일 자카르타 롯데 애비뉴 K-브랜드 해외홍보관에서 열리는 이번 패션쇼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양국 문화교류와 연대 강화를 위해 특별 기획됐다.

이번 패션쇼에는 '오래된 미래'를 주제로 전통한복 10벌과 전통을 재해석한 현대한복 12벌 등 총 22벌이 공개된다.

고려시대 여성복식, 조선 후기 활옷, 원삼, 단령, 도포 등 조선시대 유물과 자료를 바탕으로 공진원에서 재현한 실크소재의 전통한복을 통해 한국 복식의 변천사를 선보인다.

공진원은 "현지모델이 한국 복식을 착용함으로써 양국 복식문화 교류의 의미를 일깨워 줄 수 있도록 기대를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한복에는 기품있는 한복부터 파격적이고 화려한 한복까지 다양한 한복이 선보인다.

지난 2021, 2022년 한복 웨이브 사업을 통해 국내 한복 분야 중소기업이 디자인한 12벌이 전시된다.

공진원은 올해 한복 웨이브 사업 공모를 통해 중소기업 6곳을 선정했다. 한류스타 배우 수지와 협업해 연말 한복 화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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