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황제출석 전문가‥당당한데 왜 토요일 꼼수 쓰나"

손하늘 sonar@mbc.co.kr 2023. 9. 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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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수사와 관련해 주말인 모레 수원지검에 출석하기로 한 것을 두고 "황제수사, 황제출석의 전문가"라고 비난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 질의자로 나선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을 향해 "쓰레기"라는 등의 거친 항의를 쏟아낸 것과 관련해 "본회의장에서 있었던 그런 사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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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수사와 관련해 주말인 모레 수원지검에 출석하기로 한 것을 두고 "황제수사, 황제출석의 전문가"라고 비난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토요일을 일부러 택해서 가겠다는 꼼수가 참 대단하다"며 "당당한데 무슨 꼼수가 필요한가, 당당하게 하면 되지 자꾸 비겁하게 숨지 마시라"고 이 대표에게 촉구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 대표가 출석한다는 것은 반길 일이고 환영한다"면서도 "그런데 또 서면으로 갈음하고 1시간 조사받고, 30분 조사받고 나오겠다고 하고, 몸이 아파서 돌아가겠다고 하지 않을까 우려되는데 제발 그런 꼼수를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어제 국회 대정부질문 질의자로 나선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을 향해 "쓰레기"라는 등의 거친 항의를 쏟아낸 것과 관련해 "본회의장에서 있었던 그런 사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탈북해서 자유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오고 그러면서 북한인권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태영호 의원이 민주당의 북한인권 경시를 지적하는데, 그에 대해 인격을 모욕하는 참을 수 없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그런 용어는 쓰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에 대한 확실한 징계와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22622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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