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노사, 임금협상 타결…기본급 12만7000원 인상

양호연 2023. 9. 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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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위기에 놓였던 HD현대중공업 노사가 '2023년 단체교섭'을 마무리 지었다.

HD현대중공업은 7일 '2023년 임금교섭' 2차 잠정합의안을 놓고 열린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조합원 총회에서 찬성 58.52%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앞서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8월 22일 첫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24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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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 투표 '찬성 58.52%'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파업 위기에 놓였던 HD현대중공업 노사가 '2023년 단체교섭'을 마무리 지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2년 인도한 174K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은 7일 '2023년 임금교섭' 2차 잠정합의안을 놓고 열린 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조합원 총회에서 찬성 58.52%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6381명 중 92.38%인 58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8.52%(3450명), 반대 41.15%(2426명), 무효 0.32%(19명)로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은 △기본급 12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격려금 45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등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8월 22일 첫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24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이후 29일부터 다시 교섭에 나서 이달 5일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고, 이날 열린 총회에서 새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이번 교섭 타결은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지난 5월 16일 상견례를 가진 이후 약 3개월 반 만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생산 공정 준수가 중요한 회사 상황을 노조와 조합원들이 잘 이해하고 결단을 내려준 것 같다"며 "교섭 마무리를 계기로 전 임직원이 함께 본격적인 재도약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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