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예상과 다른 경로로 러시아 ‘깜짝 행보’할 수도”

박지영 기자 2023. 9. 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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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할 때 공개된 경로와는 다른 경로를 택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비공개 회의 후 국정원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예상 경로가) 선제 공개돼 김정은이 기존에 예상된 경로와는 다른 경로로 '깜짝 행보'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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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할 때 공개된 경로와는 다른 경로를 택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3층의 상설전시 '북한의 군사도발실'을 찾은 관람객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뉴스1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비공개 회의 후 국정원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예상 경로가) 선제 공개돼 김정은이 기존에 예상된 경로와는 다른 경로로 ‘깜짝 행보’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국정원장은 현재 북러의 회담 여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각국 정보기관과 긴밀하게 연락하며 정보를 교환하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 당국자 등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달 러시아 방문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갑 열차를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 뒤 오는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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