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 휩쓴 '사이클론성 폭우' 사망자 31명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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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부를 강타한 사이클론성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31명으로 증가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남부 히우그랑지두수주 지역을 강타한 사이클론성 폭우로 인한 추가 사망자 4명이 파악돼 현재까지 총 31명이 숨졌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온대성저기압의 형성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가속화하면서 브라질에 이같은 폭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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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개마을 5만3000명 주민 피해…수재민 5000명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브라질 남부를 강타한 사이클론성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31명으로 증가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남부 히우그랑지두수주 지역을 강타한 사이클론성 폭우로 인한 추가 사망자 4명이 파악돼 현재까지 총 31명이 숨졌다.
에두아르도 레이테 주지사는 "안타깝게도 4명이 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재해로 인한 총 사망자 수가 31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주 당국에 따르면 주말 동안 이어진 폭우로 인해 홍수 피해도 잇따랐고, 도시 일대 주택들이 물에 잠기면서 5000여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
5300여명의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집을 잃었다.
아울러 총 70여개마을의 5만3000여명의 폭우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 당국은 추정했다.
브라질 당국은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힘쓰고 있다.
수백여명의 구조대원과 경찰, 자원봉사자들이 교통이 끊긴 마을들에 접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레이테 주지사는 오는 7일까지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피해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온대성저기압의 형성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가속화하면서 브라질에 이같은 폭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브라질 전역은 올해 폭우로 인해 시름하고 있다. 앞서 이 지역 일대엔 지난 6월에도 사이클론성 폭우가 닥쳐, 13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의 주민들이 집을 잃었다.
지난 2월 상파울루주 해안에 위치한 남동부 휴양도시 상 세바스티앙에선 기록적인 홍수로 인해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65명이 숨졌다.
브라질 인구 2억 3000만 명 중 약 950만 명이 홍수나 산사태 위험이 높은 지역에 살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히우그랑지두수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피해 복구를 위해 힘쓸 것임을 강조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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