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노사, 올해 임단협 최종 타결…기본급 12만7천원 인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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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의 추석전 타결에 성공했다.
현대중 노조는 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58.52%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후 29일부터 재교섭에 나선 노사는 지난 5일 기본급 12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격려금 45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등이 포함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고, 이날 열린 총회에서 새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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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의 추석전 타결에 성공했다.
현대중 노조는 7일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58.52%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6381명 중 92.38%인 5895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8.52%(3450명), 반대 41.15%(2426명), 무효 0.32%(19명)로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
노사는 앞서 지난달 22일 첫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이틀 뒤 실시된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이후 29일부터 재교섭에 나선 노사는 지난 5일 기본급 12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격려금 45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등이 포함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고, 이날 열린 총회에서 새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
이번 타결은 현대중 노사가 지난 5월 16일 상견례를 가진 이후 약 3.5개월만이며, 이는 2014년 이후 가장 단기간 타결이다.
현대중 노사가 상견례 이후 조속한 마무리에 의견을 일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조선업 수주가 살아나면서 일감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교섭 장기화로 소모전을 펼치기보다는 조속한 마무리로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재도약에 전력을 다하자는데 노사간 공감대가 형성된 점도 크게 작용했다.
현대중 관계자는 “생산 공정 준수가 중요한 회사 상황을 노조와 조합원들이 잘 이해하고 결단을 내려준 것 같다”며, “교섭 마무리를 계기로 전 임직원이 함께 본격적인 재도약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 노사는 조만간 조인식을 갖고 올해 임단협 교섭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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