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쏘렌토·GV80 중고차 가격 떨어졌다…9월 시세 살펴보니

엔카닷컴 제공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2023년 9월 중고차 시세를 조사해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20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주행거리 기준은 6만㎞이며 무사고 차량이 대상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산차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77% 하락한 가운데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의 시세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투싼 1.6 터보 2WD 인스퍼레이션은 전월 대비 1.26%, 쏘렌토 4세대 디젤 2.2 2WD 시그니처 0.21% 하락했으며, 하이브리드 SUV인 투싼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은 1.81%, 더 뉴 니로 1.6 HEV 노블레스 스페셜은 1.09% 전월 대비 시세가 떨어졌다.

또 준대형 SUV와 세단 모델 등의 가격도 떨어졌다. 제네시스 GV80 3.5T 가솔린 AWD는 전월 대비 2.31%, 기아 K7 프리미어 2.5 GDI 노블레스는 4.43% 시세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중형급 이상 SUV, RV(레저용 차량) 모델들은 시세가 올랐다. 기아 더 뉴 카니발 9인승 프레스티지는 2.08%, 스포티지 더 볼트 디젤 2.0 2WD 프레스티지는 1.37%, 르노 더 뉴 QM6 2.0 GDe RE 시그니처 2WD는 1.56%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GV80, 쏘렌토, 투싼과 같은 국산 SUV와 X5, XC60 등의 수입 SUV 모델들의 시세가 하락하며, 연휴를 앞둔 시점에 SUV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구입을 고려해 볼만하다"며 "반면 SUV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카니발, QM6, 익스플로러 등 일부 SUV, RV의 시세가 상승해 해당 모델을 판매하기에도 적기인 시점"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