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과녁된 '애플'…"국영기업도 아이폰 금지" 전면전 선언 (상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당국이 공무원들에게 안보를 이유로 미국산 휴대폰인 애플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이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전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금지를 요구했다고 보도했었다.
그럼에도 중국이 아이폰 금지를 확대하는 것은 미국과 전면전을 선언한 것과 같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아이폰 금지가 확대될 경우, 전체 매출의 19%가 중국에서 나오는 애플은 더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플, 매출 19% 차지 중국 시장서 타격 불가피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당국이 공무원들에게 안보를 이유로 미국산 휴대폰인 애플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한 데 이어 이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전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금지를 요구했다고 보도했었다.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더 나아가 국영기업체 임직원과 정부 관련 기관에도 아이폰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국영기업의 한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중국의 대표적 국영기업인 페트로차이나(중국석유)는 임직원이 수만 명이어서 이 같은 조치는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전망이다.
이는 중국이 미국과 전면전을 선언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중국은 애플을 보호해 왔기 때문이다. 애플의 아이폰 제조공장(폭스콘)이 중국에 있어 애플은 간접적으로 중국에서 수십 만 명을 고용하고 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아이폰 사용 금지를 확대할 경우, 자국에 있는 제조업체에도 피해가 가 제 발등을 찍는 조치가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중국이 아이폰 금지를 확대하는 것은 미국과 전면전을 선언한 것과 같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아이폰 금지가 확대될 경우, 전체 매출의 19%가 중국에서 나오는 애플은 더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전일 애플은 WSJ의 보도로 주가가 3% 이상 급락했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3.58% 급락한 182.91 달러를 기록했다. 낙폭은 지난 8월 4일 이후 최대였다.
이에 따라 시총도 3조 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 애플의 시총은 2조8600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말 행정부는 물론 국영 기업에 보안을 이유로 외국 브랜드의 개인용컴퓨터(PC)를 2년 내 모두 국내산으로 바꾸라고 지시했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