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0.167 부진' 김하성, SD 타율 2위로 밀렸다! 보가츠 1위 점프
최근 타격감 저하, 시즌 타율 0.271 마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어썸킴' 김하성(28)이 두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 0.271를 기록하며 팀 내 2위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7일(이하 한국 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서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을 하나 얻어냈지만 3번 삼진으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남겼다. 수비에서는 경기 중 3루수로 변신해 내야를 지켰다.
전날에 이어 또다시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5일 필라델피아전에서 6타수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6일 4타수 무안타, 이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근 7경기에서 30타수 5안타 타율 0.167에 그치며 타율이 많이 떨어졌다. 올 시즌 136경기에 출전해 472타수 128안타 타율 0.271를 마크했다. 최근 맹타를 휘두른 젠더 보가츠에게 팀 타율 1위를 내줬다.
보가츠는 3일 필라델피아전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렸고, 후속 타자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 0.272를 유지했다. 올 시즌 135경기 515타수 140안타를 기록 중이다. 김하성을 1리 차이로 제치고 샌디에이고 타율 1위로 올라섰다.
8월까지 2할5푼대 타율에 머물렀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이면서 김하성을 추월했다.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2타수 2안타를 터뜨렸고, 다음날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4타수 4안타를 폭발했다. 그리고 6일 필라델피아전에서도 4타수 4안타를 작렬했다. 최근 5경기에서 18타수 12안타 타율 0.667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에서 1-5로 졌다. 1회초 선제점을 내주고 끌려갔고, 4회와 5회 두 점씩 허용하며 0-5로 크게 뒤졌다. 9회말 공격에서 1점을 따라붙었으나 너무 늦었다. 3개의 안타에 그치면서 12안타의 필라델피아에 밀렸다. 이번 패배로 66승 75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필라델피아는 77승째(62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랭크됐다.
[김하성(위), 보가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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