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념의 12리바운드’ 성균관대 승리의 숨은 공신 노완주

안성/조영두 2023. 9. 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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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완주(2학년/193cm/포워드)가 1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성균관대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경기 후 노완주는 "우리 팀이 상대보다 신장은 작지만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으며 승리할 수 있었다. 내 장점이 리바운드다. 그래서 상대 선수가 슛을 쏘면 무조건 리바운드를 잡으려 노력했다. 연습했던 게 오늘(7일) 잘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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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성/조영두 기자] 노완주(2학년/193cm/포워드)가 1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성균관대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성균관대는 7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8강전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73-61로 승리했다. 강성욱(17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민기남(13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주민(14점 6리바운드)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또 한 명의 숨은 공신이 있다. 바로 노완주다. 노완주는 27분 30초를 뛰며 4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많은 득점을 기록한 건 아니었지만 무려 1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중 5개는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였다.

성균관대는 중앙대와의 맞대결 전 고민이 깊었다. 신장 200cm의 팀 내 최장신 신입생 김윤성이 발목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가능했기 때문. 중앙대에는 김두진(197cm)과 임동언(195cm) 등 장신 자원들이 있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성균관대에는 노완주가 있었다. 노완주는 작은 신장에도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연이어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골밑에서 노완주가 중심을 잡아주자 외곽 공격이 살아났고, 덕분에 성균관대는 김윤성의 공백을 이겨내고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성균관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8-47로 앞섰다.

경기 후 노완주는 “우리 팀이 상대보다 신장은 작지만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으며 승리할 수 있었다. 내 장점이 리바운드다. 그래서 상대 선수가 슛을 쏘면 무조건 리바운드를 잡으려 노력했다. 연습했던 게 오늘(7일) 잘 나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준결승의 진출한 성균관대의 상대는 연세대다. 연세대는 김보배(203cm), 이규태(199cm), 강지훈(202cm) 등 있어 중앙대보다 훨씬 높이가 좋다. 노완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

노완주는 “연세대가 중앙대보다 신장이 더 좋다. 오늘보다 리바운드를 더 열심히 해야 된다. 스피드는 우리 팀이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빠른 농구로 승부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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