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북핵, 실존적인 위협‥UN 상임이사국 책임 무거워"

김민찬 mckim@mbc.co.kr 2023. 9. 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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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은 중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세계평화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북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회의에 참석하신 모든 국가를 겨냥하고 타격할 수 있는 실존적인 위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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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은 중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세계평화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북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회의에 참석하신 모든 국가를 겨냥하고 타격할 수 있는 실존적인 위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로부터 가장 엄격하고 포괄적인 제재를 받고 있고 유엔 회원국은 제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며 "결의안을 채택한 당사자인 안보리 상임이사국 책임은 더욱 무겁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 일원인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회의에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각각 리창 총리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참석해 윤 대통령 발언을 지켜봤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핵·미사일 개발의 주요 자금원인 가상자산 탈취, 해외노동자 송출, 해상환적 등 북한의 불법 행위를 적극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독재정권의 권력유지 수단으로 동원되고 있는 주민의 참혹한 인권 실상에 눈을 감아서는 안 될 것"이라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문제는 곧, 북한의 인권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과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과 관련해서는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국제법 원칙"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오늘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는 역내 주요 안보현안을 논의하는 협력체로 아세안 회원 10개국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이 속해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22612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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