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 음식? 위암 위험 높이는 뜻밖의 ‘이 습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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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매년 2만6천 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나오는 국내 최대 암 중의 하나다.
코로나19 유행으로 검진이 줄었던 2020년에도 2만666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국가암등록통계). 위암 원인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나 짠 음식, 탄 음식 섭취 등이 꼽히고 있으나 뜻밖의 생활 습관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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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매년 2만6천 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나오는 국내 최대 암 중의 하나다. 코로나19 유행으로 검진이 줄었던 2020년에도 2만666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국가암등록통계). 위암 원인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나 짠 음식, 탄 음식 섭취 등이 꼽히고 있으나 뜻밖의 생활 습관도 포함되어 있다. 바로 흡연이다. 담배 연기가 왜 위암을 일으킬 수 있을까?
흡연하면 위암 위험 2.5배... 담배의 발암 물질이 위벽 끊임 없이 자극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위암 발생 위험도가 2.5배 가량 높다(국가암정보센터 자료). 특히 술을 마시면서 피우는 담배는 최악이다. 독한 알코올 성분으로 인해 위 점막이 약해진 상태에서 담배 연기가 들어가면 발암 물질이 위벽으로 잘 흡수되기 때문이다. 아침 기상 직후 피우는 담배도 마찬가지다. 자는 동안 위산 등으로 인해 위 점막이 약해져 있기 때문이다.
"남이 피우는 담배의 연기 꼭 피하세요"... 간접 흡연은 더 위험, 왜?
이른 아침부터 아파트 화단 등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다. 바람 부는 날 거리 흡연은 최악이다. 필터를 통하지 않은 담배의 끝에서 바로 나오는 담배 연기에 발암 물질이 더 많다. 과거 담배를 피우지 않은 할머니들의 위암이 많은 것은 집안에서도 마음대로 흡연을 하던 시절의 영향 탓도 있다. 흡연자는 철저하게 분리된 곳에서 담배를 피워야 한다. 내 가족, 내 이웃의 건강까지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짠 음식 vs 매운 음식, 더 위험한 것은?
맵고 짠 한국 음식이 위에 자극을 줘 한국인에 위암이 많다는 얘기가 있다. 일부만 맞는 말이다.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벽이 손상되고 발암 물질인 질산염화합물이 만들어질 수 있다. 그러나 매운 음식은 위암 요인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이보다 탄 음식, 가공육(햄-소시지 등)이 더 위험하다. 육류나 동물성 식품의 탄 부위에서 생성되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과 벤조피렌 등 발암 물질에 의해 돌연변이가 생겨 위암 위험이 높아진다. 가공육은 고기의 보존-처리에 첨가되는 아질산염과 질산염이 발암 과정에 관여할 수 있다.
증상은?....암 3~4기도 별다른 증상 없는 경우 많아
위암도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 많이 진행된 3~4기도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다. 너무 늦게 발견하니 수술(위 절제 등)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어 매우 위험하다. 소화 불량, 속 쓰림 등이 간혹 있으나 지나치기 쉽다. 꽤 진행되면 체중 감소, 복통, 메스꺼움, 구토, 위장관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위암은 뚜렷한 조기 발견 법이 있다. 40세 이상은 2년마다 위 내시경(건강보험 가입자)을 받을 수 있어 암을 일찍 진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예방 법은?... 백합과 채소(파, 마늘, 양파 등), 과일 등이 도움
위암 환자의 직계 가족이나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등 위암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된 경우 이를 치료하는 것이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항산화제가 많은 채소가 예방에 좋고 특히 백합과 채소(파, 마늘, 양파 등), 신선한 과일이 효과가 있다. 그러나 보충제 형태는 암 예방 효과가 뚜렷하지 않다. 위에서 열거한 흡연 등 위험 요인을 피하고 가족력이 있으면 더욱 신경 쓰는 게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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