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홈쇼핑 '희망퇴직' 단행…2년 치 연봉 지원

임찬영 기자 2023. 9. 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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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업황이 전반적으로 침체한 가운데 롯데홈쇼핑이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7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오는 13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홈쇼핑 전반의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점차 악화하면서 경영 효율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유통이나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경영 혁신을 위한 조직변화의 일환으로 자발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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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본사 건물/사진= 롯데홈쇼핑

홈쇼핑 업황이 전반적으로 침체한 가운데 롯데홈쇼핑이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업황 부진에 실적이 점차 악화하면서 인력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오는 13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만 45세 이상 직원 중 근속연수 5년 이상이다. 희망퇴직 규모는 정하지 않았다. 희망퇴직금은 약 2년치 연봉을 제시했다. 이 외에 재취업 지원과 학자금을 별도로 지급하기로 했다.

홈쇼핑 전반의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점차 악화하면서 경영 효율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홈쇼핑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 동기(280억)보다 92.8% 감소했다.

최근 홈쇼핑 업계가 송출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일부 유료방송 사업자와 계약을 중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등이 일부 사업자에 송출 중단 의사를 표명했는데, 롯데홈쇼핑도 지난달 말 서울 강남 지역 케이블TV 사업자인 딜라이브 강남케이블티브이에 10월 1일부터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유통이나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자 경영 혁신을 위한 조직변화의 일환으로 자발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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