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비자립준비청년이 5만원 저축하면 2배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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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보호대상 아동 가운데 자립준비에 들어가기 시작한 '예비자립준비청년'들이 시설에서 나와 독립하기 전에 자립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디딤씨앗통장' 사업을 서울시가 지원하기로 했다.
후원단체인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이 12~14세 대상 아동들에게 매월 5만원씩 4년 동안 저금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하면, 서울시와 정부가 각각 5만원씩을 매칭 지원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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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보호대상 아동 가운데 자립준비에 들어가기 시작한 '예비자립준비청년'들이 시설에서 나와 독립하기 전에 자립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디딤씨앗통장' 사업을 서울시가 지원하기로 했다.
후원단체인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이 12~14세 대상 아동들에게 매월 5만원씩 4년 동안 저금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하면, 서울시와 정부가 각각 5만원씩을 매칭 지원하는 구조다.
장학금은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이 2억 8800만원을 전액 지원하고, 서울시는 만12~14세 지원대상 아동 120명을 선정하게 된다. 이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20명의 디딤씨앗통장에 월 5만원을 입금하면 여기에 맞춰 서울시가 정부가 각각 5만원 씩을 지원하게 된다.
시설 아동들이 장학금을 받아 5만원씩 4년을 저금하면 750만원까지 종잣돈을 모을 수 있다. 학자금이나 취업, 주거비 마련 등 자립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서울시청에서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디딤씨앗통장 장학금 지원 협약 및 전달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오 시장은 "이번 민·관 협력 후원사업이 예비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서 홀로서기를 할 때 어려움을 한층 완화해주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예비자립준비청년들이 독립된 사회인으로 당당하게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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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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