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물밑 협상' 대신 '공개 매각' 전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영난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중인 플라이강원이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을 통한 새 주인 찾기에 실패하면서 공개 매각 절차로 전환했다.
7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플라이강원은 다음달 기업 매각을 위해 다수 기업이 인수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개 매각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플라이강원 "특정 기업 거론, 인수협상에 악영향"
경영난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중인 플라이강원이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을 통한 새 주인 찾기에 실패하면서 공개 매각 절차로 전환했다.
7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플라이강원은 다음달 기업 매각을 위해 다수 기업이 인수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개 매각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사측은 관련 계획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으며 법원은 오는 8일 오전 플라이강원 법정 관리인인 주원석 대표와 매각 주관사 등과 면담 일정을 갖는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공개 매각 일정 뿐 아니라 전체 회생 업무들과 관련해 면담을 갖기로 했고, 내일 구체적인 일정들이 어느정도 확정될 것 같다"며 "계획상으로는 10월 중에 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계획은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당초 회생계획안은 오는 15일까지 제출 기한이었으나 지난달 계획안 제출 기간 연기 신청서를 내면서 오는 10월 13일로 한 차례 미뤄졌다.
공개 매각을 위한 인수 금액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플라이강원 실사를 맡은 회계법인은 오는 11일까지 청산 가치 등을 포함한 관련 조사 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며 매각 주관사는 이를 토대로 기업 가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회생이 불투명한 플라이강원이 공개 매각을 추진할 경우 오히려 입찰자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지만 스토킹 호스 방식이 시장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과 관련한 부정적인 평가도 적지 않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전혀 근거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특정 기업들이 거론됐던 부분들이 악영향을 상당히 많이 끼친 것 같다"며 "실제 입찰에 들어가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 항공사들이 다행히 역대 최고의 흑자를 보이고 있고 기대하는 부분도 있다"며 "경영진이나 실무진의 생각들을 배제하고 회사가 진짜 알몸으로 시장에 나가는 것이니 더 투명해 질 것으로 생각하고 협의했던 곳 중 인수를 시도하는 곳이 있지 않을까 본다"고 덧붙였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강원CBS 구본호 기자 bono@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중근 조선족' 왜곡 철회…서경덕 "中누리꾼이 가족 공격"
- 음주 불법인 나라에 소주 18병 들고간 野시의원들…'주류 초과반입 '적발
- "1층 원장님·2층 원장님"이 웬말?…이 곳 어린이집서 초유 사태 벌어졌다
- "명품 가방 샀길래 죽였다"…아내 돌 던져 살해한 남편
-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버스 기다리는 시민 전기충격 공격한 40대男
- 경북경찰, 故 채수근 상병 사망 관련 해병대 1사단 압수수색
- 이재명 단식 농성장 방문한 태영호…"국회서 쓰레기·빨갱이라니"[영상]
- 30억 가까이 들여 도청사 1층 리모델링…전남도, '예산 낭비' 논란
- 이재명, 머리는 '尹탄핵' 몸으론 '시기상조'?…이유는
- 이균용, 성범죄도 '감형'…"장래에 범죄하지 않을 거라 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