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오의 현장+] '얼굴값' 못한 신한동해오픈.."국제적인 망신살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제39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그는 "대회 사흘 전인 월요일에도 일반 내장객을 채워 영업한 것으로 알고 있다. 대회 코스를 제공하는 다른 골프장과는 다른, 이해 못할 운영 방식이다"며 "신한동해오픈은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대회다. 올해는 '얼굴 값'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저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인천, 김인오 기자) "올해 최악의 코스 아닌가요?" "그래도 외국에서 온 손님들인데..이렇게 대접해도 되는지"
7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제39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우승자에게는 KPGA 코리안투어 시드 5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200포인트, 일본투어와 아시안투어 시드 2년이 부여된다. 그리고 총상금 14억원에 우승 상금도 2억 5200만원이나 되는 메이저급 대회다.
하지만 코스는 대회 '급'에 못 미치는 컨디션으로 출전 선수는 물론 골프업계 관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출전 선수의 3분의 2가 외국 선수들이라 '국제적인 망신살'이라는 격한 표현으로 비판한 이도 있었다.
먼저 벤트그라스가 식재된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았다. 페어웨이 중간 부분에 잔디가 변색된 것처럼 보이는 곳은 잔디가 자라지 못해 드러난 모래였다. 그리고 디봇을 제대로 메우지 않아 폭탄을 맞은 것처럼 보이는 홀도 많았다.
대회를 주관하는 KPGA와 일본투어, 그리고 아시안투어 측에서는 회의 끝에 프리퍼드라이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프리퍼드 라이는 우천시 페어웨이가 물러져 공에 흙이 묻었을 때 적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최근 맑은 날이 계속된터라 다소 이례적인 결정이다.
이는 페어웨이 상태가 정상적인 대회를 치르기에 부족하다는 것을 주관사들이 인정한 셈이다.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하면 코스레코드 등 타수 관련 여러 부문에서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KPGA 관계자는 "오랜 기간 무더위가 이어졌고, 또 비도 많이 내렸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최선을 다해 관리하려고 노력했지만 코스 회복이 더뎠다"고 설명했다.
이어 "3개 투어가 불가피하게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프리퍼드라이를 적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러프 상황은 더 심각했다. 잔디가 아예 자라지 못하고 맨땅으로 방치된 곳이 많았다. 러프는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되지 않아 잔디가 없는 곳에서 공이 떨어지면 벙커 샷보다 더 난관을 맞게된다.
1라운드를 마치 A 선수는 "정말 잔디 상태가 XX같다. 최악이다"라는 격한 반응을 보이며 연습장으로 향했고, B 선수는 "최소한 아마추어 골퍼들이 낸 디봇은 메워줘야 하는 게 아닌가. 디봇이 그린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 있어서 그 곳에 공이 들어가면 망연자실이다"고 말했다.
C 선수는 "국제적인 망신이다. 특히 잔디 관리에 진심인 일본에서 온 선수들에게 부끄럽고 미안할 정도다. 내년에도 한국을 찾을지 걱정이다"며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주최사인 신한금융그룹측은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듯 보였다. '코스를 한 번이라도 돌아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무사태평'이었다. 한 관계자는 "선수들에게 코스 관리 상태를 물어봤는데 '너무 좋다'라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신한동해오픈이 클럽72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클럽72는 기존 사업자인 스카이72와 법적 분쟁을 끝내고 올해 초 골프장 운영권을 가져갔다.
골프업계 한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자의 영업 부담이 코스 관리에 영향을 줬을 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최사나 주관사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회 사흘 전인 월요일에도 일반 내장객을 채워 영업한 것으로 알고 있다. 대회 코스를 제공하는 다른 골프장과는 다른, 이해 못할 운영 방식이다"며 "신한동해오픈은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대회다. 올해는 '얼굴 값'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저평가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돌아온 '완판녀', 역대급 수위 표지로 품절 레이스 펼치는 모델 강인경 - MHN Sports / MHN Kpop News
- 권은비가 입으면 다르다...파격 언더웨어 화보 공개 - MHN Sports / MHN Kpop News
- 선정성 논란 가득했던 제니 연기 데뷔작 '디 아이돌', 시즌2 제작 무산 - MHN Sports / MHN Kpop News
- 아이브 장원영 '미모가 판타지...어제랑 또 다른 짜릿한 여신美' [Ms앨범] - MHN Sports / MHN Kpop News
- [Ms포토] 르세라핌 카즈하 '과감한 패션에 깜짝' - MHN Sports / MHN Kpop News
- (여자)아이들 소연 '퍼스널 컬러는? 퀸카!...미모의 핫걸' [Ms앨범] - MHN Sports / MHN Kpo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