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8월 수출, 전년 대비 8.8% 줄어…감소세는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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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8월 수출액이 두 달 만에 한 자릿수 감소세로 돌아섰다.
7일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 수출이 달러기준 2848억7000만 달러(약 380조원)로, 전년 동월 대비 8.8% 줄었다고 밝혔다.
달러기준 지난달 수입은 2165억1000만 달러(약 289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무역흑자는 683억6000만 달러(약 91조원)로 전년 동월 대비 13.2% 감소한 가운데 전월의 806억 달러보다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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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의 8월 수출액이 두 달 만에 한 자릿수 감소세로 돌아섰다.
7일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 수출이 달러기준 2848억7000만 달러(약 380조원)로, 전년 동월 대비 8.8%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14.5%에 비해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당초 시장 전망치인 –9.2%보다도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달러기준 지난달 수입은 2165억1000만 달러(약 289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하지만 수입 증가율 역시 전달(-12.4%)과 전망치(-9%)를 모두 웃돌았다.
같은 기간 무역흑자는 683억6000만 달러(약 91조원)로 전년 동월 대비 13.2% 감소한 가운데 전월의 806억 달러보다 줄어들었다.
중국의 수출이 줄어든 것은 세계적 수요 위축 속에 중국 제조업 경기의 전반적 부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감소폭이 줄어든 것은 중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제조업 경기가 다소 호전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수출 악화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궈타이쥔안 인터내셔널의 저우하오 이코노미스트는 “(수출)수치가 약간 개선됐지만 여전히 역풍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저우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중국의 무역 증가율이 바닥을 쳤는지를 판단할 때 여러 요인이 있다"며 ”부동산 위기, 유가 상승, 위안화 약세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같은 기간 위안화 기준 수출은 2조384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했고, 수입은 1조5504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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