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수십병 숨겨 반입하다 적발된 민주당 용인시의원들…'사과 성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용인특례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말레이시아로 해외연수를 가면서 1인당 반입 허용 범위를 초과한 양의 주류를 반입하려다가 현지 당국에 적발돼 관세를 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윤원균 의장과 황재욱 의원이 사과했다.
이번 성명서는 지난 8월 15일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용인특례시 관광발전을 위한 의원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이 자매도시인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시 입국 시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주류를 반입해 현지 세관에 관세를 지불했던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발표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원균 의장과 황재욱 의원은 7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사과 성명서에서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선출직 공직자로서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부주의한 행동이었다. 시민 여러분께 실망과 우려를 끼쳐드려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그간 문제가 되어 왔던 의회의 국내외 연수 활동과 의원연구단체 활동 등에서 나타난 전반적인 문제점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관광발전을 위한 의원연구단체 황재욱 대표는 성명서를 통해 "공무출장에 참석한 의원연구단체 의원들 모두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시민들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의원연구단체 대표로서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성명서는 지난 8월 15일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용인특례시 관광발전을 위한 의원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이 자매도시인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시 입국 시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주류를 반입해 현지 세관에 관세를 지불했던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발표됐다.
앞서 용인시의회 '용인특례시 관광발전을 위한 의원연구단체' 소속 의원들은 지난달 15일 4박 6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시로 연수를 떠났다.
이 연구단체는 민주당 시의원 9명으로 구성됐으며, 당시 연수에는 단체 소속 시의원 8명과 공무원 6명 등 14명이 참여했다.
연수단은 출국 전 공동경비로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소주 40병과 고급 전통주 4병을 사 캐리어에 나눠 담아 출국했으나 현지에 도착해 입국 수속을 하는 과정에서 소주 18병이 든 캐리어 2개가 해당 국가 관세 당국 직원에게 주류 초과 반입으로 적발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음주를 법으로 금지한 정통회교도 국가인 말레이시아는 입국자 1인당 주류 1ℓ씩만 허용한다.
연수단은 관세 4만원가량을 무는 과정에서 입국 수속장에서 10분가량 지체한 뒤 공항을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AA 2023] 벤츠, SK그룹과 연내 추가 협력 내용 발표한다 - 머니S
- 中 관광객 늘려라… '유커 150만명 유치' 전자비자 수수료 면제 - 머니S
- 배우 김민재 입대… 육군 군악대 복무 "단단해져 돌아올 것" - 머니S
- 조선산업 세계 1위인데… 힘 못 쓰는 '함정 수출' 강화하려면 - 머니S
- 나나, 바비인형 뺨치는 핑크 미니드레스 자태 - 머니S
- 일진·학폭 의혹 어쩌나… 김히어라, 'SNL코리아4' 녹화 취소 - 머니S
- "아이유와 친해지고 싶지 않아"… 김세정, 찐팬 인증? - 머니S
- 블랙핑크 로제, 달항아리 조형물 앞 순백의 여신 자태 - 머니S
- 조승우 미담 '화제'… 김문정, 지휘봉 20개 선물받았다? - 머니S
- "전 남편 빚 10억 갚는 중"… 낸시랭, 반지도 못 낀 결혼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