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 "올해 대규모 구조조정 없을 것"

[김영섭 KT 신임 대표]

김영섭 KT 신임 대표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국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예전에 CEO가 바뀔 때 몇천 명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의 인위적인 구조조정 있었는데, 이런 것들은 현재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통상 수준의 인원 교체 또는 해임, 신규 채용 있겠지만 올해는 (대규모 구조조정)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KT는 지난 1일 일부 부문장을 교체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KT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사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의 보직을 해제했습니다.

이들은 이른바 '이권 카르텔'로 지목된 바 있는 경영진으로, 일각에선 부문장 인사 이후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김 대표는 "연말 인사는 11월과 12월 사이에 하게 될 것"이라면서 "오랜 공백이 있었으니 빠르게 인사를 하면 좋겠지만, 회사 내 여러 사정이 있기 때문에 적정한 시점에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우리가 지향하는 바를 새로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대한 KT다운 '원 KT'를 지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재상에 대한 의견도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KT는 기업의 목표 달성을 위해 모여있는 인재 집단이기 때문에 목표 달성을 위해 협업하는 조직을 만들 것"이라며 "그런 조직에 잘 적응하고 성과를 내는 사람들이 인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