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이어 테리도?…사우디 알샤밥, 감독직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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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국가대표와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레전드 출신 존 테리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부터 감독직을 제의받았다.
만약 테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다면 현역 시절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스티븐 제라드와 지도자 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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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국가대표와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레전드 출신 존 테리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부터 감독직을 제의받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샤밥과 테리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 구두로 놀라운 계약에 합의했다"면서 "테리는 알샤밥으로부터 최소 2년에서 최대 4년의 계약을 제안 받았다"고 보도했다.
테리는 2000년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중앙 수비수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약 10년 동안 78번의 A매치에 출전했다.
첼시에서는 존재감이 더 크다. 테리는 1998년 첼시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2017년까지 팀의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만 23세에 불과하던 2003년부터 주장을 맡으면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테리는 주장으로 EPL 우승 5회, FA컵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 등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2018년 현역 은퇴 후에는 애스턴 빌라, 레스터 시티에서 수석코치를 지내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현재는 첼시 아카데미에서 컨설턴트 업무를 맡고 있다.
만약 테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다면 현역 시절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스티븐 제라드와 지도자 대결을 펼치게 된다.
제라드는 2017년 현역에서 물러난 뒤 친정팀 리버풀에서 유소년팀 감독과 코치 생활을 하다가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애스턴 빌라 감독을 거친 뒤 지난 7월부터 알이티파크를 이끌고 있다.
한편 알샤밥에는 한국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 김승규가 활약 중이며 과거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인 에베르 바네가와 벨기에 국가대표 야닉 카라스코가 속해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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