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이상형 전소미와 촬영 “T라 일에 집중”→‘만원’ 오해한 상경기 폭소(컬투쇼)(종합)

서유나 2023. 9. 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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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동원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9월 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중간만 가자 코너에는 한해, 정동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동원은 전소미가 이상형이 맞냐는 물음에 "예전에 그렇게 했다. 만으로 15살 때"라고 밝혔고, 한해가 "현장에 있었는데 티가 별로 감지되지 않았다. 마음을 다운시킨 거냐. 이상형 바뀐 거냐"고 묻자 "그런 것보다 현실적인 T잖나. T기 때문에 일하는 곳에선 열심히 일에 집중하고 학교 가서 놀 땐 노는 식으로. 현실적으로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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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정동원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9월 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중간만 가자 코너에는 한해, 정동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동원은 9월 20일 발매를 앞둔 미니앨범의 선공개 곡 '독백'이 장윤정의 '어머나', 임영웅의 '인생찬가' 등 수많은 명곡은 만든 작곡가 윤명선의 작품이라고 자랑했다.

이런 정동원은 가을을 타냐는 질문에 "가을을 탄다는 게 무슨 느낌인지 모르겠다"고 답변, "이제 이 노래를 부르면서 가을 신곡으로 왔으니 점점 알아갈 것"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제 노래 99%가 그런다. 제 노래 중에 어린이 같은 노래 '나는 피터팬'이 있는데 그 노래 빼고는 거의 다 가사가 어렵다"며 "이 곡 녹음할 때도 잘 부르려고 하니 작곡가님이 아무 생각하지 말고 '네가 느끼는 대로 편하게 부르라'고 해서 불렀는데 잘 나왔더라. 작곡가님에게 감사하며 황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추후 공개되는 미니앨범의 스포일러도 했다. 정동원은 5곡 가까이 들어갈 예정이라며 "장르는 뮤지컬도 했고 여러 장르 노래를 하다 보니 팬분들이 많은 걸 신청해 주시더라. 듣고 싶다고. 그동안 댄스곡, 발라드 비슷한 곡을 많이 해 오랜만에 성인가요를 해보자고 해서 팬분들 좋아하시는 곡 위주로 준비했다. 리메이크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신청곡들이 들어왔냐는 질문에 "정말 다양한 장르가 들어왔는데 제목을 말해버리면 안 되고. 살짝 스포하면 제가 옛날 '미스터트롯' 나오기 전에 하동 정동원 음악실 기억나시냐. 그곳에서 부른 노래가 많다. 방송에서 안 했는데 완전 시골에서 살 때 유명해지기 전에 유튜브에서 조금씩 불렀던 곡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조금이라도 힌트를 안 주려고 했는데 해버렸다. 그 정도는 해야 더 기대를 하니까"라면서, 팬콘서트에 대해 묻자 "이건 진짜 비밀"이라고 긍정적으로 답해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그러던 중 한 청취자는 겪어본 적 없는 가사를 잘 표현하는 정동원의 MBTI를 F로 짐작했다. 이에 정동원은 "이런 말을 되게 많이 들었다. 검사 해보니 T가 나왔다. 저희 스태프들 있을 때 물어보더라. T가 받는 답변을 해봤는데 진짜 T가 맞더라"며 "현실적? 그런 것 같다. 많이 현실적이다. 계획적이진 않다. ESTP다"라고 말했다.

한때 정동원이 이상형으로 꼽았던 전소미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최근 '놀라운 토요일'을 전소미와 함께 녹화했다는 것.

정동원은 전소미가 이상형이 맞냐는 물음에 "예전에 그렇게 했다. 만으로 15살 때"라고 밝혔고, 한해가 "현장에 있었는데 티가 별로 감지되지 않았다. 마음을 다운시킨 거냐. 이상형 바뀐 거냐"고 묻자 "그런 것보다 현실적인 T잖나. T기 때문에 일하는 곳에선 열심히 일에 집중하고 학교 가서 놀 땐 노는 식으로. 현실적으로 한다"고 답했다.

정동원은 이상형은 변함 없냐는 질문에 "그냥 되게 다…"라며 답을 아끼더니 "알나리깔나리"라는 한 청취자의 놀림 문자에 어색한 웃음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한편 정동원은 어린시절 겪은 유쾌한 경험도 공개했다. 정동원은 과거 엘리베이터를 탈 기회가 진짜 없었다며 "처음 도시에 와 동생이랑 키즈카페 같은 데를 갔는데 엘리베이터에 많은 사람이 타면 삑삑 거리고 '만원'이 뜨잖나. 만 원을 내는 줄 알았다. 동생한데 '나와 나와 큰일났어'. 동생이 버텨서 저는 동생 버리고 간 거다. 그땐 만 원이 정말 큰 돈이었다. 저는 동생을 걱정하며 계단으로 올라갔는데 아무 일도 안 벌어져서 그때 처음 알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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