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매치로 먼저 만나는 ‘토트넘 동료’ 존슨에게 ‘엄지 척’…“아주 좋은 재능”

김용일 2023. 9. 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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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면 동료, 정말 기대된다."

각각 한국과 웨일스 국가대표로 출전한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상 토트넘)이다.

한국 대표팀은 물론 토트넘에서도 '주장 완장'을 달고 있는 손흥민은 웨일스와 A매치 평가전에 앞서 존슨의 합류를 반겼다.

손흥민은 "존슨이 토트넘에 와서 더 발전하고 싶으리라고 본다. 우리는 서로 (국가대표로는) 대결하지만 며칠 뒤 (토트넘에서) 함께 뛸 것이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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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전을 앞두고 기자회견하는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웨일스 | AP연합뉴스


웨일스의 브레넌 존슨(오른쪽)이 팀 동료 니코 윌리엄스와 한국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웨일스 | AP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며칠 뒤면 동료, 정말 기대된다.”

한솥밥을 먹는 ‘소속팀 동료’가 됐지만 적으로 먼저 만난다. 각각 한국과 웨일스 국가대표로 출전한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상 토트넘)이다. 한국 대표팀은 물론 토트넘에서도 ‘주장 완장’을 달고 있는 손흥민은 웨일스와 A매치 평가전에 앞서 존슨의 합류를 반겼다.

그는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웨일스와 평가전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존슨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토트넘은 이적시장 마감일인 지난 1일 노팅엄 포리스트에 이적료 4500만 파운드(750억 원)를 지급하고 존슨을 영입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나면서 최전방의 무게감이 떨어져 있다. 브라질 국가대표 히찰리송이 초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에서 케인이 뛰던 최전방 원톱을 도맡았으나 부진했다. 오히려 손흥민이 지난 대표팀 소집 전인 2일 열린 번리와 4라운드 원정 때 원톱으로 나서 해트트릭을 기록, 팀의 5-2 대승을 이끌며 확실한 대체자 임을 입증했다.

토트넘은 공격진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존슨까지 수혈했다. 그는 노팅엄에서 측면 공격수로 뛰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와 최전방까지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자원이다. 다만 2001년생으로 아직 경험이 부족한 만큼 손흥민 등 베테랑 공격진의 도움이 필요하다. 존슨은 16일 예정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 데뷔전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은 “존슨이 토트넘에 와서 더 발전하고 싶으리라고 본다. 우리는 서로 (국가대표로는) 대결하지만 며칠 뒤 (토트넘에서) 함께 뛸 것이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존슨은 지난해 노팅엄에서 자질을 보였기에 내 눈으로도 직접 보고 싶다. 아주 좋은 선수이고, 좋은 재능을 지녔다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케인의 공백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말했다. 손흥민은 “케인이 팀에 있으면 20~30골이 보장된 셈이다. 우리는 30골을 잃은 만큼 모두 큰 책임을 느껴야 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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