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진 뿌리, 자라는 섬’, 지속가능한 예술을 꿈꾸다

강영국 스타투데이 기자(sumur@mkinternet.com) 2023. 9. 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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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글로벌 청년창의레지던시 포스터.
‘2023 글로벌 청년창의레지던시’의 ‘내려진 뿌리, 자라는 섬(Rooted, Growing Island)’이 14일부터 20일까지 제주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를 맞는 글로벌 청년창의레지던시는 전 세계 다양한 영역에 종사하는 젊은 문화예술인이 제주에 모여 ‘예술’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나누며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국제교류 아트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는 제주를 기반으로 다수의 국제 행사 운영과 현장 조성을 맡은 김기대 감독의 총괄 지휘와 서울과 런던을 오가며 전시와 축제를 기획한 도연희 부감독이 함께 준비했다.

행사는 특수한 자연환경과 식생의 제주에서 ‘바다와 해양생태계’를 넘어 ‘나무와 숲, 육상생태계’를 주목한다.

나무를 통한 제주의 환경적, 전통적 근원을 파악하고 나아가 나무가 가진 생명력, 지혜, 성장 등 상징적 의미를 차용해 지속가능한 예술로 확장시킨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023 글로벌 청년창의레지던시‘ 김기대 총괄감독(왼쪽)과 도연희 부감독.
‘2023 글로벌 청년창의레지던시’는 리플로우, 아라리오 뮤지엄 일대를 중심으로 제주의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에서 진행되며, 미술뿐 아니라 건축, 공예, 디자인까지 경계 없는 예술 분야를 다루기 위하여 국내외 전문가 30여명이 강연에 나선다.

강요배, 김상진, 지용호 등의 작가를 비롯하여 골드스미스 대학교 런던의 교수진인 시안 프라임과 아드리안 디 라 코트, 유동룡 미술관 유이화 관장, 월간한옥/APC 박경철 발행인 및 영국, 태국, 일본, 브라질 등의 국가에서 국제적 수준의 활동을 이어온 예술가들이 함께한다. 또한 제주도립미술관 국제특별전 프로젝트 제주 개막식과 연계된 일정이 준비되어 있다.

지난 7월 31일부터 진행된 공모에는 국내외 24명 참여자 모집 공모가 진행됐다.

공모 대상은 만 39세 이하 현업 활동 중인 예술가, 큐레이터, 디자이너, 건축가, 공예가 및 문화예술 전문가이며, 국내외 창작자 다수가 지원했다. 선발 기준은 행사 취지와 창작 방향을 고려해 진행됐다.

행사 일정과 세부 정보는 제주국제연수센터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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