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14~18일 1차 총파업… 수서행 KTX 운행 주장(상보)

김지연 기자 2023. 9. 7. 15: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철도노조가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에 돌입한다.

철도노조는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일 준법투쟁을 중단하면서까지 국토교통부에 수서행 KTX 운행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대화를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며 "이에 국토부가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당시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4000명 충원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철도노조가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에 돌입한다. 사진은 최명호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열린 철도노동자 제1차 총파업 예고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철도노조가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에 돌입한다.

철도노조는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일 준법투쟁을 중단하면서까지 국토교통부에 수서행 KTX 운행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대화를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며 "이에 국토부가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지난 2019년 11월 이후 거의 4년 만의 파업이다. 당시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4000명 충원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5일 동안의 총파업 이후 노사간 협상 타결로 농성을 철회했다. 철도노조가 지난달 28∼30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찬성률 64.4%로 가결됐다. 추석 연휴 열차 대란은 피했지만 나흘 동안 철도 이용에 불편이 있을 전망이다.

철도노조의 파업 명분은 'KTX와 SRT 분할 및 민영화 저지'다. 정부가 1일부터 수서발-부산행 SRT 노선을 줄이고 전라·동해·경전선 노선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정부가 SRT 노선 분할을 통해 '쪼개기 민영화'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노조는 "수서역을 기반으로 하는 SRT와 서울역을 기반으로 하는 KTX의 분리 운영은 철도 민영화의 수순"이라며 수서행 KTX 운행을 주장하고 있다.

노조가 총파업을 해도 필수 유지 인력인 조합원 9300여명은 현장 업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명호 철도노조 위원장은 "철도노조는 파업 중에도 시민의 안전한 열차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면서 "다소 불편하시겠지만 조금만 참아주시면 조금 더 안전하고 편안한 공공철도로 돌아오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김지연 기자 colorcore@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