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리뉴얼 CJ원 "멤버십 슈퍼앱으로 도약"

CJ ONE 신규 BI와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멤버십 서비스 CJ 원(ONE)이 '멤버십 슈퍼앱'으로 도약한다. 지난 7월 선임된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의 첫 경영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CJ ONE은13년만에 처음 브랜드 리뉴얼을 하고 바뀐 BI(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디자인을 선보였다. 향후 고객경험을 최우선에 두고 멤버십 포인트, CJ통합 기프트카드, 결제 서비스 등을 고도화해, 앱 하나만으로 결제·할인·적립이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인상(사진) 대표는 "멤버십 서비스의 역할을 단순 포인트 적립과 사용에만 한계를 두지 않고 하루 시작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고객의 '라이프 저니(Life Journey)'를 커버하는 슈퍼앱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CJ ONE의 새로운 BI는 '프리즘'을 모티브로 빛이 투과되는 비주얼을 형상화했다. 빛의 스펙트럼처럼 CJ ONE이 제공하는 회원 경험과 라이프스타일의 다채로운 확장을 표현했다. 또한 프리즘 핑크와 블루를 키 컬러로 선정해 브랜드 이미지 차별화를 꾀했다. 앱 아이콘도 새로운 디자인에 맞춰 기존 이미지를 프리즘 형상으로 단순화하고 색상도 변경했다.

새로운 전략에 맞춰 고객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혜택은 일상 속 포인트 적립·사용을 확대하는 '일상 속 혜택',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체험을 제공하는 '특별한 경험' 두 가지로 방향으로 전개한다. CJ ONE은 올초부터 개방형 멤버십으로 전환하고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제휴를 통해 포인트 사용처를 확대하고 편의성을 강화해왔다. 기존 CJ브랜드 외에도 고객들의 사용 선호도가 높은 편의점, 주유소, 문화, 여행, 카페 분야의 제휴처를 단계별로 확대했다. 현재 메가MGC커피, 편의점 CU, HD현대오일뱅크 등 대외 제휴사 10여 곳에서 CJ ONE 포인트를 적립 및 사용할 수 있다.

문화 분야에서도 다양한 전시, 공연, 미술관 등과 제휴를 맺었다. 이달중 CJ ONE 브랜드 전용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카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향후 교통, 금융, 교육, 의료 등의 제휴 카테고리를 보강할 계획이다.

브랜드 리뉴얼을 기념해 '프리즘 위크' 이벤트를 오는 18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한다. 메가MGC커피, CU, HD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제휴사 5곳을 선정, 월~금요일까지 매일 하나의 제휴처에서 집중 혜택을 제공하고, 주말에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연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