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첫날 선두권 옥태훈 “샷감 올라와..10월 안에 우승 해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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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신한동해오픈 첫날 옥태훈(26)이 상위권에 오르며 코리안투어의 자존심을 세웠다.
옥태훈은 9월 7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는 활약 속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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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인천)=뉴스엔 이태권 기자]
제39회 신한동해오픈 첫날 옥태훈(26)이 상위권에 오르며 코리안투어의 자존심을 세웠다.
옥태훈은 9월 7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는 활약 속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에 옥태훈은 오전 조 경기가 모두 끝난 오후 3시 45분 현재 선두 데이비드 푸이그(스페인)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날 오전조로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옥태훈은 3번째 홀(파3)에서 보기로 시작했지만 이어진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한 뒤 전반에 버디 2개를 추가하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 들어 첫 홀에서 버디를 잡은 옥태훈은 마지막 3개 홀을 남기고 2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권에 오른 뒤 마지막 홀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리더보드 상단 위에 태극기를 띄웠다.
경기를 마치고 옥태훈은 "지난주부터 샷감이 괜찮았는데 퍼트에서 잘 안돼서 좀 많이 헤맸다. 그래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트 라이 읽는 법 등을 다듬는 등 퍼트 레슨을 받고 나섰더니 버디 기회를 다 잡을 수 있어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돌아봤다.
휴식기를 이용해 신한동해오픈이 열리는 이 대회 코스를 사전 답사한 옥태훈이었다. 옥태훈은 코스에 대해 "사실 한달 전에 이 곳에서 라운드를 했는데 그린이 엄청 푹신했는데 막상 대회때가되니 그린이 딱딱해졌다. 반대로 잔디가 푹신하다보니 퍼리퍼드 라이랑 별개로 샷에서 조금만 실수를 해도 뒤땅을 치기 쉬워서 까다롭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양잔디로 구성된 이번 대회 코스는 최근 장기간 무더위와 폭염으로 인해 회복이 더뎌 결국 대회를 주관하는 KPGA와 일본 JGTO, 아시안투어는 이번 대회 내내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어 옥태훈은 "파3홀이 상대적으로 거리가 길다보니까 안전하게 쳐야하고 파4홀이 거리가 짧은 편인데 특히 1번 홀부터 9번 홀까지의 아웃 코스에서 버디를 최대한 잡아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옥태훈은 지난해 8월 한국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린 후 매치플레이 대회를 제외하고 1년이 넘도록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지난달 열린 군산CC오픈에서야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낸 옥태훈이었다.
이에 관해 옥태훈은 "전반기에 샷이 잘 안돼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한달 넘는 휴식기간 코칭을 받고 좋아졌다. 지난주 LX챔피언십때도 샷감은 좋았는데 퍼트가 2라운드에만 불을 뿜고 그 뒤로 안따라줘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고 설명하며 "그래도 주변에 하반기에 기대해달라는 얘기를 많이 해놔서 10월 안에는 꼭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을 해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당장 이번 대회 첫날부터 선두권에 오르며 우승 기대감을 부풀린 옥태훈이다. 옥태훈은 "사실 이번주 등에 통증도 있고 입술에도 뾰루지가 나는 등 컨디션이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큰 대회인만큼 더 세심하게 집중해서 임하겠다. 샷이 잘되고 있는만큼 퍼트만 조금 들어가준다면 상위권에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사진=옥태훈/K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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