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현대, 13년 만의 사라모리스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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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청동 갤러리현대는 사라 모리스의 13년 만의 한국 전시를 7일 개막했다.
사라 모리스(55)는 도시 환경, 사회 관계망, 유형학, 권력 구조의 매커니즘을 비서사적 시각 언어로 드러내는 작업을 지난 30여 년간 지속해 왔다.
사라모리스는 이번 전시에 자연과 사회라는 두 포괄적 유기체의 일부이자, 그 구조적 유사성을 총체하는 대상으로 '솔방울(Pinecone)'과 '기업(Corporation)'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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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인지 매직등 3편 영상도 국내 첫 상영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 삼청동 갤러리현대는 사라 모리스의 13년 만의 한국 전시를 7일 개막했다.
사라 모리스(55)는 도시 환경, 사회 관계망, 유형학, 권력 구조의 매커니즘을 비서사적 시각 언어로 드러내는 작업을 지난 30여 년간 지속해 왔다.
회화, 영상, 장소 특정적 벽화 및 조각, 포스터, 드로잉 등 매체의 경계를 넘나드는 방대한 작업 세계를 구축하며 세계 무대에서 왕성히 활동 중이다.
최근 쿤스트뮤지엄 크레펠트, 젠트룸 파울 클레, 쿤스트뮤지엄 슈투트가르트로 이어지는 회고전 'All Systems Fail'이 열려 사라 모리스가 구축한 독특한 형식 미학이 유럽 미술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갤러리현대는 이번 개인전에 'Pinecones and Corporations'를 전시 타이틀로 평면 신작과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3점의 영화를 선보인다.
사라모리스는 이번 전시에 자연과 사회라는 두 포괄적 유기체의 일부이자, 그 구조적 유사성을 총체하는 대상으로 ‘솔방울(Pinecone)’과 ‘기업(Corporation)’을 제시한다.
원뿔, 점, 선, 사각형 등의 추상적 형태가 별도의 중심축 없이 등장하는 사라 모리스의 캔버스는우리가 인식하는 안과 밖, 시간을 아우르는 불균질한 공간을 표상한다. 나아가 모든 것을 포괄하는 시스템, 즉 더 큰 구조의 일부이자 캔버스 밖 어느 방향으로든 자유롭게 무한 증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2층 전시장에서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영화 3편을 소개한다. 파리, 아부다비, 오사카 등 유럽과 중동, 아시아라는 각기 다른 문화권의 도시를 다층적으로 사유한 작품으로 '스트레인지 매직 Strange Magic'(2014), '아부다비 Abu Dhabi'(2017), '사쿠라 Sakura'(2018)를 상영한다.
'스트레인지 매직'은 프랑스 정부와 파리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재단이 뜻을 모아 시작된 루이비통 재단의 기획 과정부터 설계와 건축 과정을 기록한 작품이다. 영화는 건축가 프랭크 게리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게리 파트너스(Gehry Partners, LLP)가 위치한 로스앤젤레스와 파리를 오간다. 향수, 패션, 샴페인 등 럭셔리 산업의 다면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생산’과 ‘소비’의 경계를 횡단하고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부의 흐름을 기록한다. 전시는 10월8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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