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실크로드…전남도 '철도 르네상스' 꽃 피운다

이창우 기자 2023. 9. 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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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정부의 긴축재정 여건 속에서도 주요 철도 건설에 필요한 예산 확보로 철의 실크로드로 비유되는 '철도 르네상스' 시대에 꽃을 피우게 됐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등 어려운 여건에도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확보된 예산이 계획대로 집행돼 전남지역 철도망 구축사업의 신속한 추진으로 전남 대도약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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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철도 분야 국고 3092억 확보 전년보다 73억↑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무안국제공항 KTX역사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2023.05.25. lcw@newsis.com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정부의 긴축재정 여건 속에서도 주요 철도 건설에 필요한 예산 확보로 철의 실크로드로 비유되는 '철도 르네상스' 시대에 꽃을 피우게 됐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철도 건설사업 정부 예산안은 3092억원이 반영돼 전년보다 73억원(2.4%)이 늘었다.

당초 부처안은 2596억원이 편성됐지만 전남도가 사업의 당위성 등을 기획재정부 등에 지속 건의해 496억원(19.1%)이 증액됐다.

[무안=뉴시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무안국제공항역 조감도. (이미지=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광주송정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거쳐 목포까지 총연장 78.3㎞로 2024년 2420억원이 반영돼 2025년 완공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됐다.

'경전선 전철화사업'은 광주송정에서 보성, 순천까지 총연장 121.5㎞에 최고속도는 시속 250㎞ 준고속열차를 운행하는 사업이다.

382억원을 확보해 올해 6월 발주된 기본·실시설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보성~목포 임성리 간 남해선 철도건설사업'에도 289억원이 반영돼 2024년 차질 없는 개통이 예상된다.

영·호남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져 동·서 화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역 노후역사 개량사업'은 2004년 리모델링 후 20년 만에 개량하는 사업이다. 실시설계비 1억원이 반영돼 사업 추진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등 어려운 여건에도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확보된 예산이 계획대로 집행돼 전남지역 철도망 구축사업의 신속한 추진으로 전남 대도약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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