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서 美·필리핀·日 3국 간담…中견제 "남중국해 협력 대응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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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를 계기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6일 단시간 간담을 가졌다.
미국·필리핀·일본 3국이 정상급 협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들 3명이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일본·미국·필리핀이 한 층 더 협력을 강화하기로 확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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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를 계기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6일 단시간 간담을 가졌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이같이 발표했다.
미국·필리핀·일본 3국이 정상급 협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무성은 기시다 총리가 마르코스 대통령, 해리스 부통령과 "현재 남중국해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힘에 따른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대해 협력해 대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3명이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일본·미국·필리핀이 한 층 더 협력을 강화하기로 확인했다"고 했다.
중국은 지난달 남중국해 일부를 자국의 영해라고 표기한 새로운 지도 '표준지도'를 공표했다. 이에 대해 아시아 각국이 반발하고 있다.
필리핀도 실효지배하고 있는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 제도를 둘러싸고 중국과 갈등이 있다. 중국 해경이 8월 스프래틀리 군도 세컨드 토마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 지역에 좌초됐던 필리핀 군함에 보급품 등을 전달하기 위해 가던 필리핀 해경선에 대해 물대포를 발사하면서 갈등이 고조됐다.
미국·필리핀·일본 3국은 지난 6월 첫 안보 담당 고위 관리 회담을 실시하는 등 중국을 염두에 둔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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