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J ‘김만배 방송’ 사과했는데 M·K 뭐하고 있나”
이날 오후 김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가 만나 최근 제기된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JTBC는 어제 가짜뉴스 냈다고 사과를 했다”며 “KBS, YTN, MBC는 뭐하고 있느냐. 오늘중으로 답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의혹에 대해 “조직적, 체계적으로 치밀히 기획된 대선 공작”이라고 규정하며 “자유민주주의 밑바닥에 커다란 싱크홀을 파버리는 사악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허위 인터뷰 내용을 유포하는 데 더불어민주당이 가담한 데 대해서는 과거 ‘울산시장 선거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거론하며 “민주당은 달콤한 선거공작 마약이 그리웠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이 사건은 국민 주권 찬탈 시도이자,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쿠데타 기도로, 사형에 처해야 할 만큼의 국가 반역죄”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MBC와 KBS, YTN은 여전히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며 “침묵한다고 절대로 어물쩍 넘어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검찰은 김만배씨 ‘허위 인터뷰’의 대상인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그는 재작년 9월 김씨와 짜고 당시 국민의힘 대권주자였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인터뷰한 뒤 그 댓가로 1억 6500만원 상당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인터뷰에서 김씨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 수사 당시 자신이 소개한 박영수 전 특검의 역할로 당시 중수 2과장이던 윤 대통령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를 봐줬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검찰은 해당 인터뷰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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