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백화점, 가성비 높인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돌입

광주신세계는 8일부터 본관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사진=광주신세계 제공.

광주지역 주요 백화점들이 오는 8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들어간다.

폭염과 폭우 등으로 농·축·수산물 물가가 크게 치솟으면서 지난 8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물가가 3개월만에 다시 3%대로 상승하는 등 추석을 앞두고 물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 선물가액이 상향되면서 지역 유통가에서도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힌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7일 지역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오는 8일부터 본관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추석명절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

먼저, 소비자들이 안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산 품목을 마련했다.

국내산 굴비, 갈치, 옥돔은 겨울부터 봄 사이 제철에 잡은 원물을 사전에 수매해 급속 냉동을 시켜 식품안전검사를 통과한 상품만을 엄선했다. 안전한 수산물을 찾는 소비자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내년 설 물량까지 충분한 수량을 준비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미성 영광 명인 굴비 세트가 있으며 15만원에서부터 4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됐다.

광주신세계백화점에 입점 되는 수산물은 방사능 검사성적서가 확인된 제품만을 취급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는 지역 수협 위판장에서만 상품을 수매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올해 명절에도 지역 로컬 특화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신세계백화점 최초로 1995년 지역에 문을 연 광주신세계는 현지법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역상생에 앞장서왔다. 대표적으로 '현지 바이어'제도를 이용해 신선식품 대부분을 지역제품으로 준비해왔다. 경기 침체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어민들의 판로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지역 우수 제품은 2022년 실적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21년에는 전년과 비교해서 15% 신장하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추석에도 농가소득 향상과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세트 제공을 위해 함평과 담양, 강진, 장흥 등 지역 생산자와 직거래 품목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중이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광주신세계는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수산물 선물세트를 충분히 확보했다."며 "지역 농어민들이 자신 있게 만든 함평 육포, 담양 한과 등 지역 로컬 선물세트를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8일부터 27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광주점은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 한도가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20~30만원대의 선물 세트를 전진배치했다.

국내산 대형 참조기로 구성한 '명품 영광 법성포 굴비 GIFT 진/선/미' 세트와 가심비 높은 상품인 '영광 법성포 굴비 GIFT 건/곤/강/리'세트를 함께 마련했다.

또 대표적인 프리미엄 명절 선물로 꼽히는 한우 세트와 폭염과 폭우속에서도 싱싱한 과육과 기분 좋은 당도가 보증된 가성비 높은 청과 세트도 준비했다.

여기에 최근 명절 선물로 주목받고 있는 와인 세트와 지역 대표 명절 선물 세트로 판매한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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