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 지하화, 4km 줄여 15.3km로 경제성 확보…사업비 2조→1.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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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 일명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의 계획 변경이 추진된다.
7일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 구간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남청라IC~신월IC' 19.3km에서 '봉수지하차도(청라1동) 입구~신월IC' 15.3km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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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2027년 착공, 2029년 완공 챙길 것"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 일명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의 계획 변경이 추진된다.
7일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 구간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남청라IC~신월IC’ 19.3km에서 ‘봉수지하차도(청라1동) 입구~신월IC’ 15.3km로 변경된다.
이 사업은 경인고속도로 구간의 상부를 일반도로로 전환하고 하부에 국내 최초로 지하고속도로를 2029년까지 건설하는 것이다.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 올 상반기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칠 계획이었으나 경제성(B/C)이 미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획 변경은 노선을 일부 단축해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사업구간을 4km 단축할 경우 사업비가 2조원에서 1조7000억원대로 300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 구간이 짧아지더라도 이용자 편익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고속도로 시작 지점이 봉수지하도로 입구 쪽인 만큼 인근 주거지가 밀집한 청라1동 주민들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애초 계획대로 건설될 경우 청라1동 주민들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남청라IC까지 이동한 뒤 유턴해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로 진입해야 한다.
허종식 의원은 “경인고속도로는 출퇴근 시간 상습정체 등 고속도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가 계획대로 2027년 착공, 2029년 완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챙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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