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 감소세, 한 자릿수로 축소… 반등 신호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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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 감소세가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로 대폭 축소됐다.
시장 전망치도 뛰어넘어 추락하던 중국 경제가 반등 사이클에 들어설지 주목된다.
중국 수출은 지난 3월 14.8% 늘어나며 '깜짝' 반등했고, 4월(8.5%)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헤론 림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제 전반의 약세로 인해 신규 수출 주문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중국) 수출은 계속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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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 감소세가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로 대폭 축소됐다. 시장 전망치도 뛰어넘어 추락하던 중국 경제가 반등 사이클에 들어설지 주목된다. 중국 경제 안정화 신호라는 분석이 있지만, 하방 압력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시각도 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8월 수출이 작년 동월보다 8.8% 줄어든 2848억7000만달러(약 380조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추정치(-9.2%)를 상회한 것이다.
중국 수출은 지난 3월 14.8% 늘어나며 ‘깜짝’ 반등했고, 4월(8.5%)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5월(-7.5%)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6월(-12.4%), 7월(-14.5%) 연달아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7월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2월(-17.2%) 이후 3년5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보이며 시장에 쇼크를 안겼다.
8월까지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긴 했지만, 시장 추정치를 뛰어넘고 감소폭도 줄었다는 점에서 시장은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호주뉴질랜드은행그룹의 레이먼드 영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무역 지표 개선은 중국 성장 안정화의 초기 신호”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 수출 감소의 근본 원인인 글로벌 수요가 여전히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헤론 림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제 전반의 약세로 인해 신규 수출 주문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중국) 수출은 계속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8월 수입의 경우 2165억1000만달러(약 289조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7.3% 줄었다. 이에 따른 중국의 8월 무역흑자는 683억6000만달러(약 91조원)로 전월(806억달러)보다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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