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신경 안 쓴다”...‘기록 해탈자’ 최정, 최다 1357득점에도 세상 ‘덤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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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진짜 기록 신경 안 써요."
최정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안타 2타점 2득점 1사구를 기록했다.
이런 것들이 모여 최다 득점 신기록으로 이어졌다.
"매년 직전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목표로 노력한다. 그러면서 최다 득점 신기록을 달성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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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김동영기자] “저 진짜 기록 신경 안 써요.”
‘기록 해탈자’ SSG 최정(36)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연속 시즌 10홈런 정도 제외하면 특별히 기록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는다. ‘하다 보니’ 나오는 기록이다.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쓰고도 반응은 같았다. 동료들을 앞에 놨다.
최정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안타 2타점 2득점 1사구를 기록했다.
비록 SSG는 연장 접전 끝에 5-6으로 졌다.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를 내준 것이 아쉽다. 그래도 최정은 이날 빛났다. 대기록까지 작성했다.
5일 1득점 하면서 통산 1355득점이 됐다. KBO리그 최고의 전설로 꼽히는 두산 이승엽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역대 최다 득점 타이가 됐다.
하루가 지나 단독 1위까지 올라섰다. 3회초 적시 2루타로 나간 후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1356득점째. KBO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쌓은 선수가 됐다.
내친김에 한 걸음 더 갔다. 7회초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뒤 에레디아의 적시 2루타 때 홈에 들어왔다. 통산 1357득점이다.
지난 2005년 SK(현 SSG)에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첫 시즌부터 1군에서 모습을 보였고, 올시즌까지 19년간 한 팀에서만 뛰고 있다. 무수히 많은 홈런을 쳤고, 출루율도 최소 3할대 후반은 만들었다. 0.400 이상 시즌도 7번이나 된다.
홈런은 곧 득점이다. 또한 출루해야 득점도 할 수 있다. 도루도 172개나 있다. 스스로 득점권에 자리하는 힘도 있다는 뜻이다. 이런 것들이 모여 최다 득점 신기록으로 이어졌다.
뿌듯할 법도 하다. 오랜 시간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정은 담담했다. “매년 직전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목표로 노력한다. 그러면서 최다 득점 신기록을 달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득점은 나 혼자 잘해서 쌓을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좋은 선후배 동료들이 있었기에 영광을 누리게 된 것 같다”며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다음은 팀과 팬이다. “득점이 많을수록 팀 승리에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더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실 최정은 예전부터 기록에 초탈한 모습을 보였다. 유일하게 애착을 보이는 기록이 연속 시즌 10홈런이다. 2년차인 2006년 12홈런을 때린 후 올시즌까지 18년 연속 10홈런을 만들고 있다. 현재 KBO리그 최장 기록이다.
최정은 지난 6월 18년 연속 10홈런을 달성한 후 “가장 애착 가는 기록이다. 은퇴할 때까지 두 자릿수 홈런을 치는 것이 목표다. 누적 기록은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진짜 신경 안 쓴다. 찬스에서 잘 치고 싶은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최다 득점 기록을 만든 후에도 반응은 같았다. 그냥 잘하고 싶은 마음만 크다. 그래서 더 대단하다. 오랜 시간 좋은 활약을 하는 이유가 다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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