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안정환이 첫♥, 부산에서 저녁마다 올라와”
김지우 기자 2023. 9. 7. 15:20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이 남편 안정환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제2혜원’에는 이혜원의 향수 소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혜원은 “사연 있는 향수를 먼저 소개해 드리겠다”며 “남성분들은 아실 수도 있다. 지금 단종된 제품이다. 구매하고 싶어서 알아봤는데 없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의 첫 남자가 이 향수를 뿌리고 저를 꼬시러 왔다. 아쉽게도 첫 남자가 여러분이 아는 바로 그 남자다”며 남편 안정환을 언급했다.
이혜원은 “처음 만났을 때 (안정환이) ‘혜원 씨 남자친구 있어요?’ 묻더라. 없다고 하니 누굴 소개해주겠다고 했다. 좋다고 저녁 약속을 잡았는데 자기가 나왔다. 자기를 소개해준 거다. 그다음 날도 다음날도 만났다. 재밌게 만났다. 부산에서 운동하던 시긴데 매일 저녁 온 거다. 너무 기특하다”고 첫 만남 썰을 풀었다.
또 “그 사람이 가고 나서 항상 이 향이 기억에 남더라. 향을 생각하면 그 사람이 떠오르는... 헤어졌으면 더 완벽한 스토린데 헤어지지 않고 잘살고 있으니 해피 엔딩이다. 저를 지금의 남편과 이어준 기특한 향이다”며 “단종됐대서 아껴 쓰는 소중한 아이다. 남편도 못 쓰게 한다. 가끔 제가 뿌리면 ‘좋냐?’면서 놀린다. 옛날 생각 하면서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향수”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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