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 엽기 살인' 유족, 스포츠센터 대표 상대 손배소 일부 승소

최의종 2023. 9. 7. 1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엽기적인 방법으로 소속 직원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25년이 확정된 스포츠센터 대표를 상대로 유가족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일부 승소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4부 이진웅 부장판사는 7일 오후 직원 고모 씨의 부모와 누나가 징역 25년을 확정받은 한모 씨를 상대로 낸 9억원 상당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징역 25년 확정…지난 3월 소송 제기

엽기적인 방법으로 소속 직원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25년이 확정된 스포츠센터 대표를 상대로 유가족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일부 승소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엽기적인 방법으로 소속 직원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25년이 확정된 스포츠센터 대표를 상대로 유가족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일부 승소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4부 이진웅 부장판사는 7일 오후 직원 고모 씨의 부모와 누나가 징역 25년을 확정받은 한모 씨를 상대로 낸 9억원 상당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다만 한 씨 측은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는 등 특별히 대응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한 씨가 피해자 부모에 각 3억9000여만원을, 누나 고모 씨에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한 씨는 지난 2021년 12월31일 새벽 본인이 운영하는 서울 서대문구 소재 어린이스포츠센터에서 직원 고모 씨와 술을 마시던 중 여러 차례 폭행하고 70cm 운동용 봉을 이용해 장기 파열로 숨지게 한 혐의(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한 씨는 재판 단계에서 심신 미약을 주장했다. 평소 복용하던 약과 음주 부작용으로 피해자를 자신이 알던 사람이 아니라고 오인해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2심은 한 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대법원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 4월 원심을 확정했다.

한 씨 측은 형사재판 단계에서 유가족과 합의하고자 했으나 불발됐다. 이후 유가족 측은 지난 3월 한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bel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