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내수 공략 칼 갈았네… 전시장 방문객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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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가 내수 시장 강화를 위한 '밸류 업(Value up)' 전략을 시행한 후 전시장 방문 고객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코리아는 국내 영업마케팅 조직을 개편하고, 전략 차종에 대한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달 1일부터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QM6 등 주요 차종의 가격을 최대 200만원 할인하고 영업·마케팅 인력을 재편하는 등 고객 서비스 전반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은 밸류 업 전략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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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가 내수 시장 강화를 위한 '밸류 업(Value up)' 전략을 시행한 후 전시장 방문 고객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코리아는 국내 영업마케팅 조직을 개편하고, 전략 차종에 대한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7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이틀 간 전국 190여개 회사 전시장에 방문한 고객 수는 직전 주말(8월26~27일)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각 전시장별로 하루 2명이 다녀왔다고 고려하면 380명 여명 수준인데, 이번 주말에는 400명 이상이 더 왔다는 설명이다.
르노코리아는 이달 1일부터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QM6 등 주요 차종의 가격을 최대 200만원 할인하고 영업·마케팅 인력을 재편하는 등 고객 서비스 전반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은 밸류 업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귀선 르노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팀장은 "내방 고객의 경우 밸류업 시행 후 초반이기는 하지만 전월 대비 확실하게 늘었다"며 "현재 진행하는 디지털 캠페인 효과로 웹 방문 고객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올 1~8월 내수 판매량은 1만5478대로 작년 동기보다 55.1% 감소했다. 회사는 이에 판매량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영업·마케팅 전략을 전면 수정하기로 했다.
핵심 전략은 주력 모델의 상품성 강화다. XM3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최상위 인스파이어 트림을 새로 추가했으며 QM6에 대해서는 가격을 200만원 낮췄다.
또 스마트폰을 통한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스마트워치에도 연동해 XM3 내연기관 모델부터 우선 적용했다. 서비스 전략도 강화해 2시간 내 당일 정비가 가능한 정비소를 안내해주는 '패스트 트랙 정비 예약 기능'도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처음 선보였다.
영업마케팅 조직도 새로 개편했다.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 알핀 브랜드 부사장 출신인 엠마누엘 알나와킬 본부장을 영업마케팅본부장으로 영입하고 임동건(상품전략)·하은영(브랜드전략)·이원선(마케팅커뮤니케이션)·박혜정(파이낸셜) 오퍼레이션장을 새로 선임했다.
이 팀장은 "차량 가격을 올리는 것이 일반적인 완성차 전략이지만 자사는 QM6에 대해 상품성을 강화하면서도 가격을 내렸다"며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면서 전시장 내방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 "영업마케팅 조직 개편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내수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좋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날부터 오는 11월7일까지 열리는 광주비엔날레 디자인 전시에도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 르노코리아는 야외에 차량 디자인 과정을 담은 'XM3 랩핑카'를 선보이고, 실내 부스에는 XM3와 함께 르노의 로고인 '로장주'(마름모꼴)와 르노코리아의 앰블럼 '태풍의 눈'이 각도에 따라 교차돼 보이는 조형물을 전시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달 초 서울서 시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 '르노 시티 로드쇼'를 이번 광주를 거쳐 다음달 9일까지 대전, 경기(기흥), 부산(김해)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광주비엔날레 전시서 만난 김민영 수석 디자이너는 "밸류업 추진과 함께 디자인 측면에서도 내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며 "차량의 상품성이 강화되면서 디자인도 달리지는 많은 다방면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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