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수온 상승"…용담호 조류경보 '경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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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환경청은 진안군 용담호 유역에 내려진 조류경보를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고 7일 밝혔다.
용담호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내려진 것은 2008년 조류경보제를 운영한 이래 처음이다.
용담호 유역은 지난달 10일 13년 만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바 있다.
전북환경청은 지난 6월 한 달간 많은 비가 내려 용담호로 다량의 영양물질이 유입됐고 이후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하고 일조량이 늘면서 조류가 급격하게 번식한 것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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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지방환경청은 진안군 용담호 유역에 내려진 조류경보를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고 7일 밝혔다.
용담호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내려진 것은 2008년 조류경보제를 운영한 이래 처음이다. 용담호 유역은 지난달 10일 13년 만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바 있다.
경계 단계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1만개 이상 1백만개 미만일 경우 내려진다. 전북환경청이 용담호 취수탑 지점의 ㎖당 유해 남조류 세포 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28일 1만9천74개, 지난 4일 1만248개로 2회 연속 기준 세포 수를 초과했다.
전북환경청은 지난 6월 한 달간 많은 비가 내려 용담호로 다량의 영양물질이 유입됐고 이후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하고 일조량이 늘면서 조류가 급격하게 번식한 것으로 분석한다.
다만 조류가 분포하지 않는 수심 12∼20m 지점에서 상수원수를 취수하기 때문에 안전한 식수 공급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전북환경청 관계자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조류를 제거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다각적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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