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른 원유 가격... 월가가 뽑은 수혜주·피해주는?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3. 9. 7. 15:18
OPEC+와 러시아의 감산으로 유가가 다시 급등하면서 수혜주와 피해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원유 가격이 상승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기업들 중 에너지 기업들이 다수 포진했다. CNBC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과 러셀100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 주가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해당 기업들은 과거 WTI가 1% 상승하면 0.6% 이상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상관관계가 높았던 기업은 마라톤오일로 나타났다. 마라톤오일은 석유 및 천연가스를 탐사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탐사 및 생산 기업은 원유가 가격이 오를 수록 채산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가가 원유 가격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다이아몬드백에너지, 데본에너지 등 석유·천연가스 기업이 높은 상관관계를 지닌 기업들 리스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원유가격 상승이 오히려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기업들 중에는 음료 기업들이 여럿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몰슨 쿠어스’, ‘몬스터’, ‘펩시코’ 등이 대표적이다. 멕시칸 레스토랑 치폴레 주가도 원유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식음료 기업들이 해당 리스트에 다수 포함된 이유에 대해 “원유가격 외 옥수수, 콩, 밀, 쌀 등 다른 식품 가격이 오르는 데 영향을 미친 다른 거시경제적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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