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美서 편두통 치료 특허…"적응증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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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미국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를 통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으로부터 보툴리눔 제제 '나보타'의 편두통 치료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이번 특허 획득으로 편두통 치료 적응증 허가도 세계 두 번째로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온바이오파마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나보타의 신속한 치료 적응증 시장 진입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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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대웅제약은 미국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를 통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으로부터 보툴리눔 제제 '나보타'의 편두통 치료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 특허는 미국에서 2041년까지 독점적 권리를 보호받는다. 기존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비해 투여 횟수가 줄어든 점과 투여 위치를 변경해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특허 획득으로 이온바이오파마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나보타의 삽화성(간헐적) 편두통, 만성 편두통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이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흔히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제제는 미간 주름 개선이나 사각턱 개선 등 미용 성형 시술에 사용되는 바이오의약품이다. 전 세계 매출의 절반은 치료 시장에서, 절반은 미용 시장에서 발생한다.
대웅제약은 삽화성·만성 편두통, 경부 근긴장이상, 위 마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으로 나보타의 적응증(치료 범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중 삽화성 편두통에 대한 임상 2상 주요 결과는 올해 하반기, 만성 편두통에 대한 주요 결과는 내년에 발표될 예정이다.
경부 근긴장이상에 대한 임상 2상은 올해 안에 종료하고 내년에 3상에 진입할 계획이며, 위 마비 적응증에 대한 임상 2상 계획은 신청한 상태다. PTSD에 대해선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이번 특허 획득으로 편두통 치료 적응증 허가도 세계 두 번째로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온바이오파마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나보타의 신속한 치료 적응증 시장 진입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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