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고려대 VS ‘설욕’ 연세대, 누가 ‘2023 정기 고연전’ 승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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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VS 고려대.
8일 오후 5시 고양체육관에서 연세대와 고려대가 '2023 정기 고연전'을 펼친다.
당장에 작년 정기전을 떠올려봐도 연세대의 전력이 고려대에 비해 절대적으로 약했으나, 전반전 연세대는 주전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동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최근 대학 무대 최강자로 군림한 고려대와 정기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연세대 중 어떤 팀이 승리를 차지하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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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5시 고양체육관에서 연세대와 고려대가 '2023 정기 고연전'을 펼친다.
제일 눈에 띄는 부분은 양 팀 주장 간의 대결이다. 연세대의 주장 유기상과 고려대의 주장 박무빈은 2001년생으로 동갑이며, 21일 치러지는 2023-2024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있다. 입학할 때부터 최고 유망주로 꼽혔던 두 사람은 눈에 띄게 성장하며 명실상부 각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올해 대학 정규리그에서 평균 13.9득점을 기록한 유기상은 부상, 이상백배 차출 등을 이유로 정규리그와 MBC배를 완벽히 소화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3점슛에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경기 내내 수비를 달고 다니며 후배들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박무빈은 대학 정규리그 평균 14.6점을 기록했고 부상없이 시즌을 치러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은 2점슛, 3점슛, 자유투 모두 성공률이 고르다는 것이다. 박무빈은 이번 시즌 리딩 능력뿐 아니라 안정적인 슛 성공률을 보이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매 경기 매치업이 기대됐던 유기상과 박무빈이었던 만큼 마지막 정기전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문유현은 고려대 내에서 박무빈의 뒤를 이을 새로운 가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선수다. 대학 정규리그 평균 10.09점 4.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6일 정기전을 이틀 앞두고 치러진 경희대와의 플레이오프 8강전 경기에서는 14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고려대의 내외곽 공격을 모두 이끌었다.
이에 대항할 연세대 이주영은 삼일상고 재학 시절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13년만의 팀 우승을 이끈 선수다. 그러나 대학 입학 이후 훈련 중 발목 골절 부상을 겪으며 대학 정규리그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으로 대학 무대에서의 실전 경험을 충분히 쌓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6일 플레이오프 8강전 경기에서 총 31분을 소화하며 10득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기전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이외에도 빅맨 대결 역시 승패에 중요하다. 김보배와 이규태가 모두 부상에서 돌아온 연세대는 신입생 강지훈까지 세 명의 빅맨을 가동할 수 있다. 고려대는 문정현의 국가대표팀 차출로 공백이 생겼으나, MBC배에서 엄청난 활약을 했던 신입생 유민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의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에 작년 정기전을 떠올려봐도 연세대의 전력이 고려대에 비해 절대적으로 약했으나, 전반전 연세대는 주전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동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정기전은 객관적인 실력 차이를 뛰어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올해 결과를 쉽게 단언하기 힘들다.
양 팀의 역대 상대 전적은 50전 23승 5무 22패으로 고려대가 1승 앞서 있는 상태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불리는 정기전. 최근 대학 무대 최강자로 군림한 고려대와 정기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연세대 중 어떤 팀이 승리를 차지하게 될지 기대된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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