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청, 용담호 유역 조류경보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지방환경청.(뉴시스 DB)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지방환경청은 7일 오후 3시 기준 용담호 유역에 조류경보 ‘경계’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발령은 용담호 유역의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경계’단계 발령 기준(1만 세포/㎖)을 2회 연속 초과함에 따른 것이다.

전북환경청은 용담호 유역 조류증식의 원인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다량의 영양물질 유입과 지난달부터 지속된 폭염에 따른 수온상승과 일조량 증가로 인해 조류 번식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북환경청은 이번 조류경보 발령에 따라 새만금유역관리단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는 녹조비상대응반을 설치·운영하고, 조류대책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용담호 조류 관리에 총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송호석 전북지방환경청장은 “신속한 조류 제거 등 용담호 수질관리와 함께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용담호 조류 저감을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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