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 결혼을 만나다"…광주 미로센터서 이색 공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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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결혼 문화와 전통 공예작품이 결합한 이색 전시가 광주 동구 궁동 미로센터에서 열렸다.
7일 미로센터에서는 지역 공예작품과 결혼의 관계를 제안한 '순수의 결합, 공예인연을 만나다'전이 개막했다.
전시를 맡은 박혜영 감독은 "서구화되고 획일화된 결혼 문화의 본질적 가치를 회복하고 공예와 결혼의 관계 미학의 대안적 해답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과거 현재 미래를 제안하는 지역 공예 문화를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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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동 미로센터 전시장 [촬영 형민우]](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9/07/yonhap/20230907151145736xaat.jpg)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우리의 결혼 문화와 전통 공예작품이 결합한 이색 전시가 광주 동구 궁동 미로센터에서 열렸다.
7일 미로센터에서는 지역 공예작품과 결혼의 관계를 제안한 '순수의 결합, 공예…인연을 만나다'전이 개막했다.
오는 11월 7일까지 열리는 전시에는 섬유, 도자, 금속, 목공, 염장(簾匠·대발), 금박연 등 다양한 분야의 중견·신진작가 20명이 참여해 '인연'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였다.
예부터 공예품은 생활에서 요긴하게 쓰일 뿐 아니라 관혼상제 의례에서 의미와 쓰임에 맞게 사용됐다.
최근에는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일상 속 작품의 기능도 하고 있다.
염장 국가문화재인 조대용 작가를 비롯해 대나무 바구니 보자기를 천연 염색과 옻칠, 비단을 작업하는 박유진 작가 등이 참여했다.
나주 소반 무형문화재인 김영민 작가, 직물에 금박을 입혀 다양한 문양을 선보인 김기호·박수영 작가, 유리 작업을 주로 하는 이기훈 작가의 작품도 볼 수 있다.
미로센터는 오는 11월 4일 오후 5시 야외 미로가든에서 '공예, 인연을 만나다'를 주제로 작은 결혼식을 연다.
예비 신랑·신부 한쌍을 선정해 새로운 예식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형화된 결혼식의 틀에서 벗어나 전통 공예작품이 식사 테이블에 오르는 등 전통적인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다.
결혼식에 참가하고 싶은 예비 신랑·신부는 광주 동구청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서를 받아 제출해야 한다.
전시를 맡은 박혜영 감독은 "서구화되고 획일화된 결혼 문화의 본질적 가치를 회복하고 공예와 결혼의 관계 미학의 대안적 해답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과거 현재 미래를 제안하는 지역 공예 문화를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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