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연말까지 강세 전망…금리 떨어지면 다시 약세"-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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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가 연말까지 강세를 보이고 내년이 되서야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글로벌 외환전략가들은 전망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연말까지 대부분 주요국 통화들은 달러 강세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전략가들 대부분은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첫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내년으로 갈 수록 달러 약세가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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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달러가 연말까지 강세를 보이고 내년이 되서야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글로벌 외환전략가들은 전망했다.
7일 로이터가 외환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달러 전망 위험은 상방으로 치우쳤다. 외환 전략가들은 연말까지 대부분 주요국 통화들은 달러 강세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이달 1~6일 실시된 설문에서 추가 질문에 응답한 애널리스트의 81%가 달러 전망에 대한 리스크가 상방으로 기울었다고 답했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외환 전략책임자는 "달러 강세가 앞으로 3개월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약 70명의 외환 전략가들의 평균 견해에 따르면 달러는 1년 동안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대해 완만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략가들 대부분은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첫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내년으로 갈 수록 달러 약세가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MUFG의 리 하드먼 수석통화 애널리스트는 "향후 6~9개월 내에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그 시점에 달러가 다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달러는 경제 호조와 미 국채수익률 상승에 힘입어 대부분 주요 통화 대비 탄력성을 유지했다. 달러는 올해 들어 1% 이상 상승해 6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과 글로벌 성장에 대한 불안감이 위험 선호심리에 부담을 가하며 달러의 안전자산 매력도가 높아졌다.
또 연준이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달러가 올해 여름까지 손실을 거의 대부분 회복하는 데에 일조했다.
일본 엔화는 올들어 11% 넘게 떨어졌는데 달러당 147엔선으로 거래되는데 향후 12개월 동안 올해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달러당 환율이 132엔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됐다.
남미에서 브라질 헤알과 멕시코 페소는 달러 대비 각각 6%, 12% 올랐지만 연말까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점쳐졌다.
아르헨티나 페소의 경우 올해 50% 추락했지만 또 한 번의 대규모 평가 절하를 앞두고 있어 11월 말까지 17% 더 밀릴 것으로 전망됐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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