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특산품, 서울광장에서 저렴하게 사자···추석맞이 서울장터 개장
서울시가 추석을 맞아 전국의 특산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터를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 시중가보다 최대 30% 싼값에 농수특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를 오는 11~13일 서울광장에서 연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열리지 못하다가 4년 만에 정식 개최된다.
올해 장터에는 전국 10개 광역단체와 80개 시·군이 500여개 품목의 농수특산물을 판매한다. 가평 잣, 금산 인삼 등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과 각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이 매대에 오른다. 서울광장 서편에서는 한우를 시중가보다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추석장터는 사흘간 오전 10시~오후 6시에 열린다. 농수특산품 판매 외에도 경매, 공연, 전통주 시음, 송편 만들기 등 행사가 진행된다. 못난이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경매 행사가 사흘간 열리고, 12~13일에는 탁주·약주·증류주 등 한국 전통주를 구매·시음할 수 있다.
서울시의 창업 지원을 받은 밀키트 제품이 판매된다. 서울시 청년들이 개발한 대구매운탕, 고기국수, 쭈꾸미삼겹살볶음 밀키트를 최대 44%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행사 첫날 밀키트 조리를 시연한다.
편안한 장보기를 위해 판매 부스 입구에는 물품 보관함이 설치되고, 구입한 물건을 원하는 곳까지 택배로도 배송해준다. 지역사랑상품권 등 서울페이 결제는 가맹점 주소 문제가 있어 사용할 수 없다.
자세한 판매 품목과 가격정보는 서울장터 누리집(www.2023seoulmarke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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