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러 방문시 ‘깜짝 행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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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할 때 예상과 다른 경로를 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다고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7일 전했다.
유 의원은 이날 정보위 비공개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 관계자를 인용해 "뉴욕타임스(NYT)에 (김 위원장의 예상 이동 경로가) 공개돼 김 위원장이 기존에 예상된 경로와는 다른 경로로 '깜짝 행보'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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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이날 정보위 비공개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 관계자를 인용해 “뉴욕타임스(NYT)에 (김 위원장의 예상 이동 경로가) 공개돼 김 위원장이 기존에 예상된 경로와는 다른 경로로 ‘깜짝 행보’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NYT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4일 미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달 러시아 방문을 검토하고 있으며, 방문 시 김 위원장은 장갑 열차를 타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 뒤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유 의원은 이어 북러 정상회담 개최 여부 등에 관한 김규현 국정원장의 발언도 전했다. 김 국정원장은 “북러 회담 (개최) 여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정원은) 각국의 정보 기관과 긴밀하게 정보를 교환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유 의원에게 밝혔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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