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이원욱 "이재명 단식 중단해야"… 대표직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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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재명(비명)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고 대표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대표의 단식이 8일차를 맞은 시점에서 비명계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7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대표 체제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비명계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재명 대표의 단식농성을 비판하며 사퇴의 필요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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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의 단식이 8일차를 맞은 시점에서 비명계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7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대표 체제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그는 "이 대표 체제로 1년을 지나왔다"며 "지난주 갤럽의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지지도가 27%까지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원욱 의원은 단식과 관련해 "많이 안타깝다"며 "자해적 투쟁 수단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대해 최후의 수단이라는 생각을 갖고 던진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옛날에는 여당 대표가 말리기도 했는데 지금은 거의 무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며 단식을 지속할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의 단식 때문에 변화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의 단식이 '기승전 방탄'으로 느껴진다고 표현했다. 그는 "국민 60~70%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있고, 민주당이 끊임없는 문제 제기를 함에도 지지도가 오르기는커녕 떨어지고 있다"며 "정치 검찰이 굉장히 무리함에도 이 대표가 하고자 하는 행위가 기승전 방탄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촛불집회에 대해서도 "동력이 상실되고 있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단식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또한 '자기 방탄'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탄용이라는 이야기가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며 "단식을 풀고 이 대표 스스로가 결단을 해주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결단은 사퇴를 의미하는 것인가'라는 취지로 묻자 이 의원은 "그렇다"고 답했다.
비명계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재명 대표의 단식농성을 비판하며 사퇴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상민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제가 접한 여론은 상당히 냉소적이고 희화화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여러번 있었던 정치인들의 단식이 대체로 정치적 쇼로 비춰지거나 그때 한 이벤트성으로 하는 것으로 비춰졌다"며 "며칠 하다가 병원에 구급차에 실려 간다는 것을 국민들이 다 그렇게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은 같은 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표와 함께, 민주당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선언하며 삭발식을 단행하기도 했다. 비명계에서 이 대표의 단식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는 별도로 일부 친명계 당원들은 여전히 이 대표의 단식 투쟁을 지지하며 함께 뜻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김지연 기자 colorco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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