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증 환자 300만명…발견하면 늦다, 예방 위한 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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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00만명 이상이 무릎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 등을 겪는 '무릎관절증'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7일 발표한 '무릎관절증 진료현황'을 보면, 지난해 이 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306만6000여명으로 2018년(287만4000명)보다 4년 새 6.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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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00만명 이상이 무릎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 등을 겪는 ‘무릎관절증’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환자 4명 중 1명은 60대 여성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7일 발표한 ‘무릎관절증 진료현황’을 보면, 지난해 이 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306만6000여명으로 2018년(287만4000명)보다 4년 새 6.7% 늘었다. 1인당 평균 진료비(건강보험 적용 항목 기준)도 2018년 52만6000원에서 지난해 61만6000원으로 17.1% 증가했다. 무릎관절증은 무릎에 염증이 생기는 모든 질환을 의미한다.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 등이 손상돼 뼈·인대까지 다치게 되는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환자 연령을 살펴보면, 60대가 35.3%로 가장 많았고, 70대(26.8%)·50대(16.9%)·80대(13.1%)가 뒤를 이었다. 특히 60대 여성 환자는 76만여명으로 전체 환자의 24.8%를 차지했다. 박상훈 건보공단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70대 이후 골다공증이 주로 생기는 남성과 달리, 여성은 50대부터 골다공증이 발생하면서 무릎관절증도 같이 생긴다”라며 “근력이 약한 경우에도 관절염이 쉽게 생긴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무릎관절증을 예방하려면 무릎 주변 근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상훈 교수는 “평소 체중을 줄이고, 평지 걷기·수영·실내 자전거 같은 운동을 할 것을 권한다”며 “(질환을) 늦게 발견하면 약물·물리치료 효과가 떨어져 수술을 고려해야 하므로, (무릎에) 통증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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